#3. [키오키] 달콤한 디저트의 향연

# 파티하면 키오키

# 케이크의 다양한 변신 , 키치한 색감

# 삼덕동 케이크 공장



느지막한 오후 한적한 삼덕동 거리에 멀리서 봐도 힙하고 차가운 느낌의 가게가 있었다. 가까이 도착할 때 즈음 차가운 느낌은 사라지고 귀여운 선물가게처럼 행복의 기운을 풍겼다. 


처음 키오키는 대명동 계대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곳은  80년대 외국 선물가게를 떠올리게 했다. 커튼이 쳐진 파티션 사이로 케이크가 나오는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비밀스러운 디저트 가게 같았다. 마치 소원을 이루어 주는 비밀 반지를 받는 듯한 느낌을 줬던 키오키, 대명동 계대를 떠나 삼덕동으로 돌아왔다. 


저마다 주인을 기다리는 듯 독특한 색감의 시그니처 케이크들, 

초대장과 함께 가야 할 것 같은 키오키에 여러분을 초대하려 한다.


 

📍 키오키 기본정보

⏰ OPEN : 월 ~ 일. 11:00 - 21:00

 🖥  @kiokicakestudio

 🍴 메인메뉴 : 매월 다른 쿠키, 케이크, 음료


키오키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에도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던 키오키 김미래 대표님을 만나 뵈었다. 센치한 외관과는 달리 투명 창으로 보인 키오키는 매우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띄었다. 가게로 들어가자 한눈에 키오키 대표님인 걸 알 수 있었다. 기분 좋은 미소와 함께 맞아 주셨다.  


2층으로 올라 가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그전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에 신기했지만 곳곳 보이는 포스터와 디자인들이 키오키 그대로를 보여주었다. 


키오키 김미래 대표님


키오키는 김미래 대표님이 운영하고 있는 케이크 스튜디오이다. 김미래 대표님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키오키 스튜디오 운영과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그래픽이자이너 라고 하면 보통 브랜딩이나 일러스트를 작업한다고 한다. 키오키 스튜디오에 들어가는 모든 시각물 역시 전부 디자인하신다고 했다.

 


키오키와 케이크 


Q. 키오키는 어떤 곳인가요? 

(미래) “ 키오키케이크라는 시그니처 케이크를 팔고 있고 레시피부터 디자인까지 개발했습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제주, 일본 등 코로나 없을 때는 해외 손님들까지 많이 찾아주셨어요. 키오키 뜻은 케이크에 초성을 따서 ㅋㅇㅋ입니다.”


 Q. 키오키 케이크는 무엇인가요? 

(미래) “케이크와 사람, 초만 있으면 어디서든 파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생일 말고도 취업, 브라이덜샤워, 승진 등 소소한 이벤트들도 케이크와 함께 신나는 파티로 만들고 싶어 키오키만의 케이크를 개발했습니다.



키오키 시그니처 케이크는 파운드케이크이고 얼그레이, 초코 두 가지 맛이 있습니다. 겉에는 슈거 아이싱으로 다채롭게 제작하고 있어 생크림 같은 것을 못 드시는 분들도 가볍게 드실 수 있어요. 또 보관에 있어서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생크림 케이크 같은 경우에는 여름에 녹고 번져서 단점이 있는데 파운드케이크다 보니 전혀 그런 점이 없어요. 


베트남 해외 출장에 가져가보았는데도 멀쩡했어요. 하하 그 정도로 강한 케이크랍니다.  그리고 케이크를 구매하시면 대왕초를 하나씩 드리는데 그 초를 중간에 꽂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키오키의 시그니처는 중앙에 있는 하나의 초! 


키오키 시그니처 케이크는 초 하나가 중앙에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전역 축하 케이크에 초를 몇 개 꽂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에서부터 언제든 다 통일할 수 있는 차별성을 두었다고 한다. 


최근 표절하는 가게들이 많아져서 키오키 케이크는 지금 디자인 등록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또 케이크에 끝나지 않고 시그니처 모양을 살려 이모티콘이나 다른 것들로 확장을 할 계획이 있다고 하셨다. 키오키만의 키치한 느낌의 굿즈들이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Q. 케이크 말고 다른 메뉴도 있나요?


(미래) “저희는 쿠키와 음료가 있어요. 쿠키가 인기가 많고 귀여워서 선물용으로 구매를 많 이 하시는 것 같아요.”  



(작업실 크루) “쿠키 모양도 매번 바뀌나요?”



 (미래) “저희 아이디어 노트가 있는데 매달 쿠키를 개발하고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는 무조건 저희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그런 쿠키를 만들고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는 쿠키라니!

 매달 키오키의 쿠키 모양을 기다리면 일상의 설렘을 얻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항상 겹치지 않으려고 더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신다고 하는 부분에서 대표님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키오키의 브랜드 스토리 


Q. 시작계기와 그 이야기 


(미래) “졸업 후 1년을 쉬려고 했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일을 하며 쉬어본 적이 없고 또다시 '무엇을 할까?' 생각을 했어요. 언젠가 케이크 가게를 하고 싶었지만 친구가 ‘굳이 나이 들어서 할 필요 없다 지금 해봐!'라는 말을 해줬어요. 

그래서 2018년 4월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디자인을 해온 제가 가게를 연다고 하면 반대부터 하실 것 같아서 부모님도 친한 친구들도 모르게 가게를 오픈했어요. 그런 말을 듣는다면 사기가 떨어질까 봐 무작정 가게를 계약하고 시작을 한 거죠..”


Q. 오픈을 한 후 반응은 어떠셨나요? 


(미래) “처음엔 나만의 작업실처럼 1년만 해보자라고 생각했죠. 초기 창업 비용을 위해 모델 일을 5년 동안 하면서 공사비를 가져다 부었죠. 하하 2018년도 처음 가게를 오픈했을 때 한 달 순수익 150만 원을 벌면 100만 원을 저금하고 50만 원은 생활비로 천만 원을 모아 미국 갈 준비를 계획했어요. 그런데 순수익 150만 원은 말도 안 되고 하 루에 3-5만 원 벌었어요. 7만 원을 벌면 잘 버는 편이고 2018년도 4월에 오픈해서 7월까지 그랬어요. 


인테리어를 예쁘게 해서 오픈만 하면 사람들이 많이 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죠.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2년 동안 가게를 유지했어요. 새벽 2시까지 메뉴 개발을 하고 다음날 전부 폐기를 반복했는데 손에 습진과 오른쪽 어깨가 다음날 마비될 만큼 힘들었어요. 그래도 계속 적자가 났었죠. 돈을 벌어도 가게 공사비나 유지비로 나가면 버는 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심신이 많이 지쳤어요. 7월쯤 가게를 한 달 쉬려고 했지만 쉬지 않고 '시그니처 케이크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난 후 잠들 때도 케이크 생각을 하며 케이크에 미쳐 살았어 요. 정말 절박한 열정이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쉽게 따라 하는 게 너무 싫어요.”  


'떡볶이 케이크나 김치 케이크 등 별의별 생각을 다했어요'라고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지금의 키오키 케이크가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열정이 느껴졌다. 이런 노력 끝에 탄생한 키오키만의 시그니처 케이크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남들과 다른 곳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케이크 


 Q. 시그니처 케이크 디자인의 영감은 어디에서 만들어졌나요?

 

(미래) “보통 베이킹 책을 사거나 하지만 남들이랑 다른 것을 하려면 케이크 디자인에 있어서 베이킹 거래처, 마트, 패션 편집숍, 미술관을 자주 가며 플레이팅 아이디어를 얻으려 다녔어요. 


구글, 핀터레스트, 해외 블로그 등 전부 리서치해서 거기 없는 것을 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제 방식대로 데커레이션 한 키오키케이크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죠. 그걸 올리는 순간 유입이 많이 되고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키오키 시그니처 케이크가 만들어졌어요. 정말 거짓말처럼 접으려고 했던 그 순간인 7월 말부터 장사가 잘 된 거죠.”


작은 집들이에도 초대장 서식을 만들고 드레스코드를 정해 바쁜 순간에도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열어 친구들을 불러 대접하고 그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공유하는 게 너무 좋았다고 한다. 파티에 진심인 키오키의 브랜드 가치관과 대표님의 가치관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 해졌다. 


모든 경험에서부터의 시작 


(미래) “20살에 대학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중국집, 미술학원, 백화점 등 진짜 다양한 일들을 했어요. 그때마다 내가 여기의 오너라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백화점 알바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손님 응대에 모든 사람에게 솔직히 공평하게 대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인 거죠. 팝업스토어 그 잠깐의 순간에 각각 다른 대응을 할 수 있던 게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 경험들이 키오키 운영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Q. 운영을 할 때 대표님의 가치관이 있을까요?


(미래) “물이 엎질러지면 닦고 나서 '왜 엎질러졌을까?' 생각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자고 생각해 요. 사필귀정, 결자해지, 전화위복이라는 단어를 세뇌 시키는 것 같아요. 항상 일어나는 일에 '나였다면?' 나에 대입해서 생각해 보는 것 같아요. 


직원들에게 꼭 하는 말이 ‘우리는 매일 손님을 보지만 손님은 우리를 매일 처음 본다’ 항상 친절하게 하는 게 키오키의 가치관인 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는 좋은 곳에 가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주위에 공유하고 싶고 좋은 경험을 알리고 싶어요. 그것에 대해 너무 진심이고 책임감이랑 사명감을 느껴요. 아기 때부터 맛있는 것을 먹으면 꼭 남겨 가족들에게 주고 싶고 좋은 영화를 보면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내가 그런 경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남들에게 선사할 때 행복감이 큰 것을 알고 어떤 것들이 그 사람들 에게 큰 감동을 주고 차별성을 두는지 생각했어요. 디자인을 전공했다 보니 그런 것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객을 응대할 때 컴플레인 매뉴얼을 만들어 그에 맞는 응대를 하신다고 한다. 운영을 하다 보면 사소할 수 있는 사람의 감정까지 신경 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배려와 진심의 태도가 고객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 




키오키의 홀리데이


Q. 케이크 화보를 찍으시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미래) “화보 같은 경우는 저에게 엄청 쉬운 일이에요. 제가 디자인을 했기 때문에 기술이 있어서 찍게 되었어요. 화보 또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화보를 찍은 케이크를 가졌을 때 손님들께서 성취감을 더 느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지나가다가 쇼윈도에 있는 케이크를 사는 것보다  먼저  케이크 화보를 보고 사진에서 느껴지는 무드를 캐치해 나도 이런 무드를 파티에서 자아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구매를 하셨을 때 정말 '멋진 것을 샀다'라고 느끼시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기념일 케이크를 매번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미래) “기념일마다 아이디어 노트로 엄청 준비해요. 하나를 특이하게 하기 위해서 정말 마트를 많이 가는 것 같아요. 보통 마트를 가도 체리나 과일을 보지 않고 완두 콩, 김 이런 특이한 것을 많이 보려고 해요.


'지속 가능한 재료인지? 다양하고 재밌는 소재인지?' 이런 것들에 부합하는 재료를 찾으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틀을 깨려 고 많이 노력해요. 심지어 고추까지 올려본 적 있어요. 하하 디자인 전공자다보니 더 독특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장점이 있죠.  맛과 다양한 시도들이 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미루어진 키오키의 오픈


Q.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셨을까요? 


 (미래)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삼덕동 매장이 아무것도 없을 때 정말 땅만 보고 계약했어요. 그게 잘못된 거죠. 원래 완공을 하고 계약을 하는 건데 저는 '하자!'라는 생각만 가지고 계약을 해버렸어요. 이 가게를 오픈하기 위해 번 돈을 다 썼어요. 그전 매장은 너무 열 약했기 때문에 거기서도 더 이상 영업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죠.

 

원래 상황이 2019년 7월에 준공이 난다고 해서 2019년 11월에 오픈 계획으로 잡고 있었어요. 그런데 2019년 10월에 준공이 나고 저는 2020년 2월에 오픈을 한 거죠. 정말 시중에 만 원도 없었어요. 다시 앞날이 너무 막막했어요. 늦게 오픈을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주문도 계속 취소되고 가게를 오픈하자마자 휴업을 할 수밖에 없었죠. 그때 저의 심 정을 편지로 썼는데 그것을 아직 정말 부적처럼 가지고 다녀요.”


삼덕동 키오키 공사 사진

공사를 할 때 단계별로 하나를 끝내야 다음 단계를 할 수 있는 순서가 있는데 마가 낀 것처럼 계속 딜레이가 되었다고 한다. 업체에서 오다가 사고가 나거나 공사하다가 결혼을 하시거나 물건이 잘못 오는 등 심지어 1층의 문은 5-6번 교체했다고 한다. 그렇게 2020년 2 월에 오픈하였지만 바로 다시 코로나가 터져버렸다. 


(미래) “코로나로 바로 휴업을 했지만 그것보다 정말 힘든 것은 따라 하시는 분들이에요. 주변 지인이나 인스타 DM으로 제보가 많이 오는데 그분들한테 말씀을 드려도 돌아오는 반응은 따라 한 게 아니라고 하시면 더 힘들더라고요. 오히려 인스타 팔로워 분들이 대신 따져주시고 뭐라고 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그마저 제가 했다는 이야기로 돌아오니까 더 힘들었어요. 


그래서 키오키를 조금 더 예술화 시키고 심벌화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디자인 등록도 하고 인터뷰도 많이 참여하려고 해요.


Q. 대표님만의 극복하시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래) “무기력해지면 성장 드라마를 엄청 봐요. 예를 들면 '이태원 클라쓰'같이 유치하지만 절박한 상황에서는 힘이 되더라고요. '나는 박새로이가 될 거야' 이런 느낌으로 극복해요. 하하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해요. 직원이 실수를 해서 기계가 부서져도 '언젠가 고장 났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넘기려고 하는 편이에요. 슬퍼할 시간에 방안을 생각하죠.”


밝고 재밌는 에너지와 함께 무엇이든 진심으로 대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었다. 


키오키의 인테리어 


이전 대명동키오키매장 모습 


Q. 대명동에서 키오키로 자리를 탄탄하게 잡으셨다고 생각했어요. 

     가게 이전에 대해 후회는 없으신지? 


(미래) “저는 사실 그 동네에서 시작하면서 정말 많이 성장했고 보금자리이자 고향 같은 곳이라서 되게 좋았지만 후회는 하나도 없어요. 정말 할 수 있는 것까지 다 한 것 같아요.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돼서 좋습니다.”


 (작업실 크루) “삼덕동으로 오신 이유와 인테리어도 이전하면서 많이 바뀌었는데 그 이유가 있을까요? 


(미래) “삼덕동은 제가 항상 꿈꾸던 위치라서 오게 되었어요. 그전 매장은 원래 8평이었는데 지금 매장은 평수가 넓어지면서 바뀐 것 같아요. 첫 번째 매장이 굉장히 독특하고 확실한 포인트가 있었지만 저는 조금 질렸었어요. 그래서 이미지를 변신하고자 시도를 했습니다. 


키오키만의 아이덴티티만 가져가 컬러 포인트들을 줬어요. 첫 번째 매장 같은 경우 주방이 2평인데 3명이서 일을 했어요. 앞에서 일을 하면 받아서 계속 넘겨주고 공장의 레일 같았죠. 그래서 두 번째 가게를 힙하면서 따뜻한 공장을 만들자 해서 1층에 보시면 레일도 있어요. 구성의 차이로 분위기가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키오키의 아이덴티티는 그대로라고 생각해 요.


정말 귀여운 생명체들이 공장에서 각기 다른 모양으로 찍어져 나오는 분위기를 풍겼다. 삼덕동 매장 안 곳곳에 숨겨진 키오키만의 포인트들이 있다. 하나의 작품 같았던 액자는 직원들과 함께 그린 낙서 같은 그림이었고(TMI-식케이님이 사진도 찍어가셨다고) 디자인 포스터처럼 보인 것은 키오키의 매장 설계도면 중 하나였다. 아주 재밌는 요소들이 넘쳐나는 공간이었다. 매장을 방문하시면 꼭 찾아보시길! 


앞으로의 키오키 


Q. 사람들이 키오키를 어떻게 생각해 주길 바라시는지? 


(미래) “특별한 케이크를 구매하셨다는 자부심과 특별한 추억으로 남으셨으면 좋겠어요. 명품관이나 5성급 호텔을 갔을 때 그곳의 공간이나 소리 등 모든 것들이 사람을 들뜨게 하는 게 있잖아요. 그것처럼 키오키도 사람들을 들뜨게 만드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간 대 인간으로 특별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상품은 항상 고정적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나의 태도이기 때문에 고객님들에게 더 좋은 태도를 제공해 드리고 싶거든요.”


Q. 앞으로 키오키는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미래) “저는 키오키를 운영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다 이룬 것 같아요. 계속해서 다른 목표를 만들고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저희 케이크에 소원을 빌며 희망하는 것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약간 미신처럼? 하하 그래서 키오키를 통해 목표를 이룬 저의 기운을 나눠드리고 싶어요.

소원 반지 같은 케이크, 정말 고객님들의 진심을 마지막으로 담아 완성되는 키오키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7월 말쯤 가게를 하나 더 낼 것 같아요. 일을 5년 정도 하면 이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5년 동안 잘 되거나 유지하거나 망하거나 셋 중 하나지만 정말 전력을 다 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파티하면 키오키라는 대명사를 만들고 싶어요. 재밌게 좋은 것을 전파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케이크 가게를 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가게가 

쇼윈도 속 똑같은 케이크가 아닌 나만의 소중한 인형처럼 특별한 키오키가 되기까지 

그 속에 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담을 키오키케이크와 함께 밝은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한 김미래 대표님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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