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노모뉴> 문화와 빈티지의류가 공존하는 렌탈 커스텀 숍

   # 트렌디한 의류 렌털 커스텀 숍

   # 대구에 이런 숍이

   # 환경문제에서 시작된 옷집


평소 교동 거리를 많이 오가면서도 거의 본적 없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익숙한 큰길에서 꺾어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전혀 다른 세상에 가는 기분이 든다. 정겹지만 이제는 생소한 골목의 느낌


 과연 이 골목에 어떤 매장이 있을까? 이곳에서 대구에 가장 힙 한 사람들이 모여 공연을 열고 그라피티 퍼포먼스가 열린다. 지금 낮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 것 같다. 


단순한 빈티지 의류매장과는 다른 무드를 띄는 렌털 커스텀 숍 노모뉴로 떠나보자. 


📍 노모뉴 기본정보

⏰ OPEN : 월 ~ 토. 13:00 - 20:00

 🖥  @no.more.new

 🍴 빈티지 렌털, 커스텀 스튜디오



노모뉴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처음 보자마자 옛 골목 사이 가게들을 지나 화려한 느낌의 매장이 눈에 띄었다. 입구부터 아주 다양한 옷들과 소품들이 있었고 옷 되살림 모음 함은 앞에 크게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옷들 사이로 키치한 색감의 핑크색 테이블과 곳곳의 다양한 재봉틀 그리고 카운터로 보이는 곳에서 대표님이 맞아주셨다. 역시 강한 개성 속에 귀여운 포인트들의 액세서리가 강렬했다. 

이 옛 골목의 노모뉴는 어떤 곳일까?



 노모뉴 권민주대표님 



Q.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민주) “저는 권민주이고요. 20대 때는 여기저기 있다가 대구에 다시 컴백한지는 한 3년 정도 됐어요. 그래서 다 새로운 노모뉴로 시작된 주변 인연이 많아져 대구에서 약간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작업실 크루)  “원래 전공이 혹시 디자인이나 패션전공을 하셨나요?” 


(민주)  “아 학교는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그 외에 패션마케팅 공부를 따로 했어요. 그래서 그 과정을 이수해서 손쉽게 사람들한테 패션마케팅 전공을 했다고 말해요.” 


(작업실 크루“그러면 경영학 쪽이나 패션 쪽에서 일을 하시다가 창업을 하시게 된 건가 요?” 


(민주) “네네 계속 20대까지 노모뉴 이전 직장은 SPA 브랜드 중에 'COS'라고 거기서 일을 했어요. 거기서 vmd로 일을 하면서 패션계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시 환경에 이로운 패션은 무엇일까? 그 산업을 어떻게 하면 확장시킬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하게 되었습니다.”




 


Q. 노모뉴는 어떤 곳인가요? 


(민주) “원하는 옷을 빌려 입고 돌려주시면 됩니다. 아직 의류 렌털이 낯설거나 제품을 소유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구매도 가능해요.” 


(작업실 크루) “노모뉴의 의미는 무엇인지” 


(민주) “노모뉴는 직독직해를 했을 때 NO MORE NEW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을 풀어 '버려진 것에서 가치를 찾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뜻 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이름을 정할 때 어떤 것이 좋을까 계속 생각하다가 한국말로 하면 ‘노 모어 뉴’이잖아요. 어 를 빼고 현재 ‘노모뉴’로 불리고 있어요.”




노모뉴로 가는 골목이다. 상당히 좁고 가게들이 붙어있지만 저마다 옛날 개성 넘치는 옷 가게들이 아직 존재하고 있고 그 사이 노모뉴도 자리하고 있는 점이 매우 재밌었다. 바로 큰 길 쪽에는 요즘 핫한 가게들이 모여 있고 젊은 사람들이 많은 한편 골목을 바로 꺾으면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있다. 노모뉴는 어떤 분들이 오는 걸까?



 Q. 오는 길에 봤는데 장소가 옛 교동 골목이다 보니 

어르신들도 굉장히 많으시던데 어르신분들도 많이 오시나요?


(민주) “그죠 평균 주 고객분들이 사실 60대 이상이세요. 근데 그분들을 고객이라고 할 수 없고 고객이 되는 분들은 20대 초중반분들이에요. 주로 이 골목에는 60대 이상 분들이 많이 다니시고 그분들은 제가 궁금하거나 신기해하셔서 잠시 들어오세요.  사이즈도 작고  화려하기도 하니까 구매까지는 안 하시긴 하죠.” 


(작업실 크루) “그럼 어르신분들 중에는 단골이 없으신 건지”


(민주) “몇 분 있으세요. 하하 약간 도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쩌면 제가 기특해서 더 사가시는 분들도 있고 꽤 있으세요.”



 

환경 문제에서부터 시작된 노모뉴의 시작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데 1톤 상당의 물이 들고 그 외에 가공을 하기 위해 화학 물품이 추가되고, 이는 자연을 오염시킨다고 한다. 나아가 방글라데시의 의류 공장 근로자는 상당한 업무량에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 


모든 건 우리의 선택이지만, 패션산업이 환경과 동물, 더불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위해 빈티지 의류 렌털 산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타이틀을 가지고 노모뉴는 운영되고 있다.




Q.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옷이 좋아서 시작하셨다가 

회사를 다니시면서 생각이 변하신 건지? 


(민주)“원래 중학교 때부터 빈티지를 좋아했었어요. 교동에서 이모들이랑 쇼핑도 하고 그랬거든요. 패션회사를 다닌 건 궁극적인 목표는 없었어요. 그냥 일을 해야 하니까 시작해 큰 가치는 없었죠. 그러다가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기사들이나 사건들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이 바뀌었어요. 패션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게 된 거죠”


(작업실 크루) “그러면 이제 회의감을 느끼셔서 하시게 된 건가요?” 


(민주) “네 저는 충격이었죠. 빈티지뿐만 아니라 옷을 밥보다 많이 사는 아이였는데 그게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니까 거기서 내가 이 일을 계속하다가 죽을 때 후회가 되지 않을 까? 과연 내 욕심만 차리고 살다가 정말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은 수익 실현이 많지 않더라도 내가 정말 뜻이 있는 것을 하자 해서 하게 되었죠.” 



옷을 가볍게 사고 버리는 것이 환경에 이렇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 해봤다.  노모뉴의 타이틀을 읽었을 때는 정말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막대한 자연과 노동이 옷에 들어간다고 하니 쉽게 옷을 구매하는 것에 공포감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앞으로 충분히 경각심을 가지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옛 교동 골목 속 인디적인 문화를 만드는 노모뉴 


Q. 교동에서 시작하셨나요? 


(민주)“처음에는 서성로에 35평이 넘는 3층에 자리했어요. 옷 가게 하기에는 되게 큰 공간이었죠.  오프라인 가게의 개념보다 편집숍 느낌으로 찾아와서 무언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즐기다 가셨으면 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지만 유동적으로 위치가 가깝지 못했어요.


 첫 매장을 2019년 3월에 오픈했는데 2019년 10월에 교동으로 왔죠. 원래 교동으로 오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그때 월세도 가장 저렴하고 이 골목에 임대가 많이 나와있었어요. 6개월 만에 이사를 왔어요. 


노모뉴는 이 골목에서 무엇인가 해보자는 욕심과 포부를 가지고 운영하다 그라피티 퍼포먼스 이벤트를 한번 진행했었어요.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마스크 잘 끼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 공연도 했죠. 그런 문화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작업실 크루)“골목을 가장 힙한 공간으로 만드셨는데 섭외를 하실 때 그런 컨택은 어떻게 하셨는지”


(민주) “처음에는 다 손님으로 1년 넘게 뵙다 보니까 거의 친구가 되었어요. 그런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작업실 크루) “노모뉴 앞에서 공연과 퍼포먼스를 혼자 기획을 하신 건지”


(민주) “ 저는 그런 생각만 가지고 있었어요. 팡세라는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저희 가게에 놀러 왔어요. 둘이 재밌는 거 없나 이야기를 하다가 번뜩 공연하는 친구들이랑 래퍼, 보컬, 댄서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어요. 지나가다가 다들 타이밍이 좋았어요. 


우리 해볼래? 했는데 다들 오케이 해서 진행되었죠. 다 같이 날짜를 정하고 포스터를 상의해서 저는 공간을 제공하고 어설프지만 여기서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작업실 크루) “그러면 정말 재미를 위해 진행이 된 건가요?”


(민주)“네. 하하 정말 그 당시에는 아티스트 친구들이 공연에 너무 목말라 있었고 코로나가 조금 주춤하고 있을 때여서 우리가 방역 수치만 잘 지키면 사람들에게 리프레시 할 무엇인가를 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


Q. 사진을 보니 정말 많이 오셨던데


(민주) “네 인스타 포스터로만 공지를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작업실 크루)“영상으로 보는데 전부 한마음 한뜻같이 보이더라고요” 


(민주) “맞아요. 정말 끼리끼리는 진리구나 싶었죠. 다들 친구의 친구들도 많고 정말 한마음 으로 즐기다가 깨끗하게 전부 정리하고 가셨어요. 뭔가 대구는 츤데레 기질이 있는 사람들이 라서 뭉쳐야 잘 되는 것 같아요. 다들 뭉치자 하면 되게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똘똘 뭉치는 그런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런 역할을 좀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아요. 제가 가진 생각이 자연 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사람들을 모아 매개체 역할을 해주는 것이 제 목표 중 하나가 되었어요.”  



Q. 너무 바쁘실 것 같은데 휴무나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시는지? 


(민주)“저는 되도록 다 생각을 내려두고 쉬려고 하고 있어요. 자연을 되게 좋아해서 바다나 산이나 들이나 이쪽으로 빠져요. 대구는 소도시이긴 하지만 도시에 있는 것만으로도 지치더라고요. 뭔가 자연 속에 파묻혀 있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야 제가 회복이 돼서 돌아오면 도시에서 조금 더 뿜어낼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가게에 있으면 사실 음악이 가게 분위기를 좌지우지하잖아요. 흥겨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손님들이랑 항상 좋은 텐션을 유지해야지 의사소통이 더 잘 되고 손님들이 편해하시니까 항상 켜두는데 그게 저한테는 알게 모르게 약간 부담인가 봐요. 그런 제 자아가 열심히 일을 해주면 주말에는 자아가 조금 다 내려두고 쉬자고 하는 것 같아요.”



노모뉴를 운영하시면서 취미도 음악을 크게 틀거나 친구들이랑 파티를 하며 쉬는 것을 상상했는데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셨다. 쉴 때 와 일 할 때 분명한 두 가지 자아들이 각 상황에 맞게 열심히 휴식도 하고 에너지를 얻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원동력을 얻기 때문에 노모뉴에 즐거운 에너지가 전달 될 수 있었던 걸까?  




노모뉴만의 빈티지


 

Q. 옷뿐만 아니라 소품도 많은데 노모뉴만의 셀렉 기준이 있으신지? 


(민주) “처음에는 빈티지라는 개념이 명품 빈티지, 일본 빈티지, 유럽 빈티지 등 개념이 너무 크고 스타일도 나뉘어서 기성복과 같이 나뉠 수가 없더라고요. 

일단 제 눈에 무조건 예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눈에 예뻐야 손님들 눈에도 예쁘더라고요. 내 눈에 예쁘지 않은데 팔아볼까? 라는 생각은 더 이상 안 하기로 했고 그 기준은 절대 잊지 않으려고 해요. 


또 퀄리티가 좋아야 해요 아무리 예뻐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옷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구김이 많이 간다거나 소재가 안 좋아서 불편하다거나 입었을 때 까끌까끌하다거나 그런 거는 포기를 해요. 퀄리티와 예쁜 옷에 기준을 많이 두는 것 같아요.”



원래 빈티지 옷이라고 하면 값싸고 오래는 못입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노모뉴에서 판매하는 가치관이 내가 생각한 빈티지에 대한 개념을 바꾸게 만든다고 느꼈다. 단순히 빈티지 옷을 판매 하는 것이 아니라 옷을 계속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목표 지향점과 렌털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가 더욱 궁금했다.  



(민주) “저는 판매는 사실 거들 뿐 렌털이 제 최고 목표거든요. 렌털을 하게 되면 옷이 순환이 되잖아요. 이 사람한테 갔다가 다시 나한테 돌아오면 깨끗하게 세탁이 되어 또다시 다른 사람에게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잖아요. 근데 그런 옷에 대한 인식의 장벽이 굉장히 높았어요. 


'남이 입던 옷을 내가 다시 입는다고? 그것도 돈을 주고 그래야 한다고?' 이런 장벽을 조금 낮추고자 제가 더 예쁜 옷을 준비하면 '예쁘니까 그게 가능해' 생각하실 수 있도록 인식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수단으로 썼어요. 판매는 어쩔 수 없이 매출에 대한 압박과 손님분들도 아직은 소유욕이 있기 때문에 판매를 해야 하지만 렌털이 주가 되었으면 하는 이유예요. 

그래서 제가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판매와 렌털 그리고 커스텀 작업까지 같이 하고 있고요 ” 


(작업실 크루) “궁극적인 목표라고 하면 무엇을 말씀하시는 건지 ” 


(민주) “렌털의 생활화. 옷을 빌려 입는 문화가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옷이 한번 입고 버려지는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옷은 요즘 너무나 많기도 하지만 한번 입고 버려지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옷에 대한 재화 가치가 너무 떨어져 있어서 오천 원이면 살 수 있는 옷들도 되게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너무 쉽게 버려지는 것 같아요. 옷에 대한 인식이 SPA 브랜드들 때문에 되게 낮아진 이유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옷에 대한 인식을 다시 끌어올리고 버리는 것에 대한 엄청난 경각심, 그런 문화적 인식을 심어주고 싶은 게 제 목표예요.”


렌털의상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게 개화기 의상이나 한복 등 특수 의상을 렌털하는 곳은 많은데 일상복을 렌털 해서 입는 곳이 아직은 생소하다. 과연 정말 일상복을 렌털해서 입는 사람들이 있을까? 



일상복의 렌털화를 이끄는 노모뉴 


Q. 일상복을 정말 렌털해서 입으시는 분들이 많나요?


(민주) “네네 처음에는 되게 드물었어요. 정말 호기심 많은 분들만 오셔서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물으시기도 했는데 이제는 정말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게 느껴져요. 거기에 대해서 당연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뭔가 '노모뉴에 가면 내가 찾는 의상이 있을 거야 그래서 굳이 안사고 빌려 가야지'라는 인식이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정말 미세하게나마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 같긴 해요.”  


Q. 렌털 방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민주) “가격 제한으로 말씀드리면 하루 빌림, 일주일 빌림, 한 달 빌림으로 나눠지고요. 

하 루는 제 영업시간, 1시부터 8시 아니면 12부터 7시 그 시간 안에서 빌려갈 수 있는 거고 가 격은 만 오천 원, 이만 원 정해져있고요. 

일주일은 하루 빌림 그 이상 시간이 필요하고 일주일 만에 돌려주시는 것입니다. 옷을 구매하실 때 가격이 3만 원이었다면 3만 원을 미리 지불하고 옷을 돌려주시면 50% 금액을 돌려 드리고 있습니다. 

한 달 빌림은 이번에 새로 도입한 건데 자유롭게 한 달에 10벌을 65000원에 빌려 가실 수 있어요.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활용을 해주시고 있어요. 이렇게 큰 3가지 타입 으로 있습니다.”



노모뉴에 가면 대표님과 같이 상의해서 옷을 빌려 가거나 먼저 이런 옷을 입으시면 예쁘겠다고 제안도 많이 해주신다고 한다. 촬영이 있거나 필요한 의상이 있으시면 코디를 맞춰드린다고 한다.


 또, 노모뉴가 힙할 뿐 아니라 노모뉴를 찾는 손님들도 굉장히 힙해 보여서 궁금했다. 주변 연기학원이나 댄스학원이 많아서 입소문을 타고 댄서분들이나 아티스트 분들이 많이 방문 해 주신다고 한다.



 

다양함이 숨겨진 노모뉴의 운영 스토리 



Q. 노모뉴에서 직접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해주시던데? 


(민주)“저는 그런 것을 좋아해요. 제 친구들도 저한테 맡기는 친구들도 많아요. 손님들한테는 제가 물건을 강매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오히려 조심스러워요. 먼저 해달라고 하시는 분이나 사장님 저 옷 입혀주세요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면 저는 정말 즐겁게 해드 릴 수 있거든요. 자유롭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매장에 방문했을 때 놓치지 말아 줬으면 하는 디테일이 있다면? 


(민주)“딱 봤을 때 되게 화려하잖아요. 근데 화려함 속에 진주들이 있단 말이죠. 원하는 것 을 요청하시면 제가 찾아드릴 수 있거든요.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여긴 내가 찾는 옷이 없을 것 같다'생각하시고 마음에 문을 닫는 분들이 있으신데 요청을 해주시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제가 성심성의껏 찾아드리겠습니다. 안 사셔도 됩니다!” 


(작업실 크루) “특히 빈티지 숍은 정말 한눈에만 보고 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민주)“빈티지는 정말 보물찾기 같거든요. 어떻게 하면 저도 오셔서 폭넓게 보실 수 있을까 생각하는데 디스플레이 문제도 고민을 많이 해요. 딱 봤을 때 없는데 찾아서 보여드렸을 땐 예쁘다고 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거의 그렇게 진행돼서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으 면 좋겠습니다.” 



이 가방도 원래는 한국장학재단 에코백이다. 커스텀으로 재탄생하게 된 가방, 한국장학재단 에코백이라고는 전혀 보이지않는다. 평볌한 에코백이 재탄생해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가방으로 변신했다. 노모뉴에서는 판매, 렌털 뿐 만 아니라 커스텀도 함께 하고 있다.



 Q. 대표님만의 가치관이 있을까요? 


(민주) “저는 가치관을 물어보면 옛날에 정해둔 건데 부러지지 않을 만큼만 단단하자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대하자 그런데 내 신념을 굳히지 말자가 있는데 요즘 새로운 개념을 익히고 있어요. 어쨌건 내 생각에 따라서 모든 일이 바뀐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를 많이 컨트롤하고 있는데 긍정적이고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제 자신을 조금 더 믿어주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Q. 운영하시면서 어려웠던 점  


(민주) “이사 오자마자 3개월 정도 텐션 올려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작년 에는 아예 3,4월은 문조차 열지 못했어요. 그런 타격이 있다 보니 매출에 대한 부담감이 컸어요. 뒤처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스스로 자신을 박스 안에 가둔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넌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잖아 뭐 견디던지 그만두고 다른 거 하던지' 이렇게 쉽게 다들 다정(?) 하게 말을 하지만 저도 알고 있죠. 어쨌든 제가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니까 저도 모르게 압박을 스스로 받고 있구나 하는 것을 가끔 느끼죠. 그래서 조금 더 내려놓고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해서 잘 되게 해야겠다 생각해요.”


 

앞으로의 노모뉴 


Q. 사람들이 노모뉴를 어떻게 생각해 주길 원하시는지? 


(민주) “요즘 옷들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옛날 옷들이 튼튼하고 진짜 오래 입을 수 있거든요. 퀄리티에 집중을 하시면 누가 입고 버렸고에 대한 인식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요즘은 자기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나만의 브랜딩을 해가는 시기인데 남들 다 입는 옷 입지 말고 하나밖에 없는 옷에 초점을 바꿔서 생각해 주시면 그 인식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노모뉴에 오시면 좋은 기운을 받아 가실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비록 햇빛 한 점 들지 않지만 따뜻한 조명 아래서 희망과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고 저는 최대한 좋은 기운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옷 안 빌리러 오셔도 되고 안 사가셔도 되니까  '오늘도 열심히 잘 살자' 이런 느낌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브랜드이고자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작업실 크루)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민주) “앞으로는 렌털, 판매, 커스텀 이 3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끌고 갈 건데 3분야의 전문가 10분씩 두는 게 제 목표입니다. 하하 엄청 큰 기업이 되겠죠,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해서요. 하하”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 


(민주)“빈티지 의류는 무조건 튀고 나한테 어울리는 옷이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 옷을 걸치면 아마 다들 만족하는 쇼핑 또는 렌털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스타일이 없어서 '나는 아예 그런 거 못 입어'라고 생각하시는 입문 전의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냥 와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제가 그렇게 메이크오버를 시켜드린 분이 몇 분 있으세요. 원래는 진짜 티에 바지만 입고 다니셨는데 이제는 센스 있는 코디를 하신다고 칭찬을 많이 받고 다니셔서 되게 뿌듯해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 식으로 뭔가 자신만의 스타일들이 있으니까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한번 구경하러 오신다는 생각으로 와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하 ”



다양한 개성이 집합된 공간 속 나만의 재밌는 요소들을 찾는 노모뉴

 처음에는 마냥 개성이 많은 것들만 있는 줄 알았지만 공간을 천천히 살펴보고 권민주 대표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노모뉴 속 나의 취향을 발견해서 찾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두려워하지 않고 내 개성을 찾아갈 수 있는 곳이자 그 옷들이 계속 지속 가능하게 순환되는 곳이다. 또 옷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생각지 못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열린 공간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패션계가 환경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에서부터 시작된 노모뉴 권민주대표님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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