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롤드페인트> 일상의 빛이 나는 순간을 그리는 마스킹 테이프 전문숍

# 마스킹 테이프 아티스트

# 쭉 찢어 붙이는 그림

# 좋아하던 취미가 본업이 되기까지


롤드페인트로의 초대


봉산동은 따뜻한 느낌의 가게들이 많이 있다. 그중 따뜻하면서 다채로워 보이는 이곳, 롤드페인트는 마스킹 테이프 숍이다. 롤드페인트를 지나다니며 항상 눈길이 가던 쇼윈도 안에는 매번 바뀌는 여러 색의 선들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마스킹 테이프들이 길게 늘어져 있다.


단순히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롤드페인트 공간 안에서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돌돌 말린 물감이 된다. 마스킹 테이프가 주는 투박한 느낌과 반대로 아주 섬세한 디테일의 조화들이 어울린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곳,


새로운 마스킹 테이프의 쓰임을 보여주는 롤드페인트는 어떤 곳일까? 롤드페인트로 떠나보자


📍 롤드페인트 기본정보

⏰ OPEN : 수 ~ 일. 13:00 - 19:00 

 🖥  @rolled_paint

 🍴  마스킹테이프 전문숍


롤드페인트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롤드페인트 운영뿐만 아닌 마스킹 테이프 아티스트로 다양한 작업물을 내고 있다. 여러 매체와 콜라보 해 나오는 작업부터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따뜻한 그림들까지 다양한 마스킹 테이프의 매력을 이끌어낸다. 마스킹 테이프 쓰임과 종류, 반투명한 성질의 마스킹 테이프 색감에 대한 설명까지 다 알려주는 마스킹 테이프에 진심인 롤드페인트는 어떤 곳일까?


롤드페인트 채민지 대표님


Q.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민지) “안녕하세요. 저는 마스킹 테이프를 물감처럼 사용해서 그림을 만드는 마스킹 테이프 아티스트이자 대구 봉산동에 위치한 마스킹 테이프 전문 숍을 운영하고 있는 채민지라고 합니다. ”

 

Q. 롤드 페인트는 어떤 곳인가요? 


(민지)  “현재는 여러 분야에서 개인으로 활동하시는 작가님들의 마스킹 테이프와 ‘mt'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요. 또 오셔서 마스킹 테이프를 체험해 보시고 직접 책갈피에 그림을 만들어 보실 수도 있습니다.”


(작업실 크루) "롤드 페인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민지)  “제가 마스킹 테이프를 물감처럼 사용하다 보니 돌돌 말려있는 물감이라는 뜻으로 ‘롤드페인트’ 이름을 지어봤어요. 초반에는 롤드페인트라는 어감이 어렵다고 주위에서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제가 마스킹 테이프를 다른 표현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게 딱 말려있는 물감이었어요.”



 

취미에서 본업이 된 롤드페인트의 시작

Q. 마스킹 테이프 아트라는 것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민지) “저는 원래 사회복지전공을 했었어요. 전혀 연관 없는 일들을 하고 있었죠. 사실 유년기부터 몸이 안 좋았는데 일을 하다가 건강이 더 안 좋아졌었어요. 피부질환으로 아토피가 있는데 정도가 너무 심했다 보니 일상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스테로이드제로 인한 부작용도 정말 심한 상태였어요. 뭔가 사회에 빨리 복귀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외출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우울증도 심해지더라고요. 


어려웠던 시간들을 조금 더 잘 견디고자 하나 둘, 집에서 손으로 하는 취미들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접했던 것이 켈리그라피였어요. 쓰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그렇게 어려운 시간들을 잘 견뎌내는가 했는데, 몸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정신도 맑지 않은 날들이었어요. 어느 순간부터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솔직하게 옮겨 내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더라고요. 


다시 몸 회복만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매진했었어요. 그러다 또 마음이 움직여 켈리그라피를 하며 늘 붙이는 용도로만 사용했던 마스킹 테이프가 눈에 띄어 종이에 쭉 찢어 붙여 봤는데, 그것만으로도 선과 색이 채워진다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그때는 오히려 다듬어지지 않고, 울퉁불퉁, 삐쭉삐쭉한 선들이 매력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부터는 주변의 시선을 끄는 순간들, 꿈꾸는 풍경들, 저조차도 모를 그런 순간들과 감정들을 찢어 붙이는 행위들을 통해 큰 힐링을 얻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처음 들었을 때는 마스킹 테이프 아티스트가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원래 존재했던 분야인가요?


 (민지) “제가 처음 접하게 되었던 당시에는 마스킹 테이프 아트라는 단어를 국내에서는 못 봤었어요. 그러다 작업을 시작하면서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그림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을까?' 찾아보니 국내에는 거의 없고 해외에도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였어요.


당시 마스킹 테이프 인테리어는 굉장히 많았는데, 예를 들어 검은색 마스킹 테이프로 라인 드로잉을 한다거나 라인을 따서 하는 디자인 인테리어가 많았어요. 그걸 마스킹 테이프 인테리어나 마스킹 테이프 아트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제가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몰라서 마스킹 테이프 드로잉이라고도 했다가 마스킹 테이프 일러스트라고도 했다가 그런 레퍼런스를 접하고 마스킹 테이프 아트라고 정의해서 작업을 해왔어요.”


건강의 악화로 우연히 접하게 된 마스킹 테이프 아트, 켈리그라피를 하면서 나뭇가지로 글을 쓰거나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해 작업을 한 덕분에 재료 사용에 대한 편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쭉 찢어보고 붙여본 마스킹 테이프로 일상 속 다양한 감정들을 모두 담아낼 수 있었다. 가장 사랑하는 취미에서 롤드페인트를 운영하기까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Q. 어떻게 마스킹 테이프 숍을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민지) “이전에는 마스킹 테이프 판매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었어요. 마스킹 테이프로 이미지를 만드는 행위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취미로 시작 한 거죠. 제가 시작할 당시만 해도 단색을 판매하는 공간들이 아주 한정적으로 있었어요. 물론 온라인에서는 살 수 있었지만 작업을 하다 필요한 파스텔 톤 하나 때문에 온라인에서 사는 것에 굉장히 불편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화방에서 물감 사 듯 마스킹 테이프를 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 계속 그런 공간이 안 생기더라고요. 하하” 


(작업실 크루) “그럼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하다 불편함을 느끼셔서 ‘마스킹 테이프 숍을 해야겠다!’ 결심하신 건가요?”


 (민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제가 작업시 가장 즐겨 사용하게 되었던 일본의 ‘mt’라는 디자인 마스킹 테이프 브랜드에서 ‘mt 아트 콘테스트’라고 마스킹 테이프 아트 공모전이 처음 생긴 거예요. 공모 소식을 조금 늦게 확인하게 되어 고민하던 찰나에 제가 참여를 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서운하고 후회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급하게 작업을 하고 출품했는데 운 좋게도 1등으로 수상을 했어요. 

‘mt'의 본사 시상식 참여를 위해 초대받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마스킹 테이프 공장도 견학할 수 있었어요. 그곳에서 제가 작업 시 색상 구매의 어려운 부분들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는데, 제가 반농담으로 ’혹시 제가 mt 마스킹 테이프를 판매한다면 모든 컬러와 제품들을 판매가 가능할까요?‘라고 물었었죠. 그때 답변이 아주 긍정적이었어요.

한국으로 돌아와 잠시, 엄청 고민을 했어요. 결론은 이런 환경들을 만들어 두는 것이 지금 아니면 언젠가 다시 해보지 못할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mt아트컨테스트공모전 수상 사진 


마스킹 테이프로 그렸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한 느낌의 그림이었다. 반투명한 마스킹 테이프가 겹쳐지며 만들어지는 색감과 테이프의 질감이 감각적으로 표현된 그림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롤드 페인트에서는 현재 원하는 컬러들과 취향에 맞는 마스킹 테이프를 제작하는 것도 작업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어 마스킹 테이프 제작도 이루어지고 있다.  마스킹 테이프 아티스트로 또 어떤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마스킹 테이프 아티스트로서의 작업들



Q. 마스킹 테이프 아티스트로 책도 쓰신 걸 봤어요. 구체적인 활동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민지) “ 책은 감사하게도 저의 작업에 관심을 가져주셨던 출판사의 제안을 받아서 출간하게 되었어요. 또 협업들을 하고 있는데 애정 하는 브랜드인 캐치볼과 협업으로 모션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고 부산광역시 시의회 광고 영상작업으로도 참여했었어요. 협업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기존 작업과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작년 영상작업을 하면서 이미지에 움직임을 주니까 멈춰있던 작업들에 생명이 불어넣어지는 느낌이 너무 재밌어서 앞으로 영상작업도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업실 크루) “작업을 하실 때 주로 무엇에 영감을 받으시나요?” 


(민지) “ 자연에 영감을 많이 받아요. 자연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외에는 평소 마주치는 감정들이 동하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런 감정들이 올라올 때 작업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거 외에도 뭔지 모를 것들을 표현하는 것도 좋아해요. 하하 ”


지나가던 할머니의 모습을 마스킹 테이프로 작업한 사진


지나가던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할머니가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작업물,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소소하지만 빛나는 순간들이 작업물로 담기고 있다. 그림에서 감정의 순수함이 온전히 느껴지는데 긍정적인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들어가서 일까? 

그림 작업에서 오프라인 숍을 운영하기까지 좋아하는 취미가 일이 되었을 때의 감정에 변화 또한 궁금해진다.


Q. 좋아하는 취미가 일이 되었을 땐 힘들지 않으셨나요?


 (민지) “초반 처음 계획하고 바라던 방향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점은 많이 어려웠어요. 그때는 일주일에 한 번 휴무일을 가지며 롤드페인트를 운영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지금 생각하면 아주 당연한 거지만 작업보다는 판매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인 거예요. 당시에는 체력과 일의 분배, 스스로 균형감을 찾는 것이 꽤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제가 그동안 건강이 좋지 못했고, 그것에 대한 결핍이 있는 사람이었다 보니, 공간을 운영하며, 이전에 는 경험할 수 없었던 여러 사람들과의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쁜 마음들이 가득했지만, 초반에는 혼돈의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모드를 바꾸자 생각했어요. 롤드페인트를 오픈하는 시간 동안은 이 공간에서 말 그대로 저는 사장님인 거예요. 정말 온전히 사장님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 고 분배를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줄더라고요. 그래서 이 시간이 끝나면 오히려 더 작업자로서 몰두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


 작업 시에도 ‘작업에 꼭 이런 걸 표현해야 해’라는 강박을 놓아 훨씬 더 밸런스를 찾았다고 한다. 작업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것을 느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취미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 요즘에는 요가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있고 작업물로 나온다고 들으니 롤드페인트의 이번 아티스트 콜라보 시리즈 디자인이 바로 이해가 되었다. 





(작업실 크루) “그래서 이 마스킹 테이프가 탄생한 거군요!” 


(민지) “네 맞아요. 아티스트 콜라보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요가를 테마로 제작해 보았어요. 사람들은 다양한 일을 하면서 빛을 내고 있잖아요. 일에 대한 집중의 순간을 담은 이야기들을 마스킹 테이프 안에 담아내면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작업자들이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기 전까지의 여러 과정들 중, 작업 시에 사용하게 되는 도구들이나 방식들을 풀어내고 싶었어요. 결과물까지의 작업도 마스킹 테이프에 담 아 낼 수 있겠고요.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이게 뭐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내가 그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작업자라면 굉장히 공감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시리즈에 그런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어요.” 


인터뷰 내내 저 마스킹 테이프가 눈에 띄었지만 단순히 예뻐 보여서 눈길이 간다라기보다 ‘왜 요가 마스킹 테이프일까?’라는 궁금증이 더 컸었다. 요즘은 디자인과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흘러가는 혼동 속에 잠시 빠져있었는데 이 마스킹 테이프가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의미를 들으니 보는 시각도 바뀌면서 마음에 잔잔하고도 깊게 천천히 다가온다고 느껴졌다. 


롤드페인트만의 것


Q. 쇼윈도가 굉장히 특이하고 인상적이었어요. 신경 쓰신 부분이 있으신지? 


(민지) “어딜 가든 마스킹 테이프 디피가 항상 아쉽더라고요. 문구 소품 숍을 가도 여러 가지 문구류와 섞여있는 것들 중 하나의 일부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공간이 마스킹 테이프만의 공간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것도 되게 재밌었어요. 


마스킹 테이프가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으세요. 그분들이 공간에 오셔서 ‘아 이렇게도 쓰이는구나’라는 걸 알고 가셨을 때 굉장히 또 재밌어요. 쇼윈도 디스플레이는 저의 큰 작업이 되기도 해서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시각을 끌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Q. 한쪽에 체험 공간이 있는 것도 재밌었어요. 


(민지) “저는 체험공간은 무조건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스킹 테이프라는 게 반 투명하고 말려 있다 보니 풀었을 때 어두운 곳, 밝은 곳, 질감이 있는 곳 느낌이 모두 다 달라요. 그래서 저도 포장되어 있는 것만 보고 샀는데 직접 사용했을 때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꽤 많았어요. 그런 아쉬움 때문에 롤드페인트에서는 체험 공간을 적극적으로 권해드려요. 시간이 있으시 다면 실제로 다 뜯어보시고 써보시고 여러 가지 겹치는 색감도 사용해보시고 색 조합도 보고 골라가시면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어요.” 




앞으로의 롤드페인트

Q.  앞으로 꿈꾸시는 모습이 있나요?


 (민지) “저는 하나의 관심사에 꽂히면 푹 꽂히는 스타일인데 예전에는 건강이 안 좋아서 하 던 도중 멈춰야 하거나, 제 손으로 놓아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보니 상실감이 정말 컸었어요. 학교도 몸이 안 좋아서 휴학을 했다 결국 자퇴를 했었거든요. 건강이 완전히 회복이 되어본 적이 없다 보니 건강에 대해서 결핍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무언가를 하게 되면 잃은 상실감도 커서 항상 충격이 크게 다가온 거죠. 


다스리는 것에 아주 어려웠던 사람이었는데 요즘 느끼기에는 그런 멈춤의 순간들을 통해 모든 것들이 연결돼서 지금의 마스킹 테이프를 만났다고 생각하니 지난 시간들에 아주 감사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지’가 아니라 그 순간에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표현 도구들로 오늘의 저를 표현하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 것들이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서 표현하게 되는 도구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시기에 적합하게 떨어지는 게 지금의 제 삶이라고 생각하고 하나에 집착하기보다 다른 형태로 바뀔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려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제 손에 주어진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많이 유연해졌어요. ”


 Q.  사람들이 롤드페인트를 어떻게 생각해 주시길 바라는지? 


(민지) “마스킹 테이프에 대해서 저의 작업물을 보여주는 공간일 수도 있지만 마스킹 테이프라는 걸 여러 각도의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는 계기가 되실 수 있었으면 해요. 언젠가는 마스킹 테이프 하면 롤드페인트가 바로 떠오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하 마스킹 테이프의 다양한 면을 보고 느끼실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바람이에요.” 


(작업실 크루)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


(민지) “롤드페인트에 오셔서 마스킹 테이프의 다양한 재미를 느껴가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을 열고 들어주신다면 얼마든지 마스킹 테이프 활용하는 방법들을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펼쳐서 보여드리는 것 또한 진심으로 좋아해요. 부담 없이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밝고  따뜻한 에너지들이 느껴지는 그림들과 돌돌 말린 물감 같은 마스킹 테이프들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롤드페인트 안에서는 마스킹 테이프로 그린 그림들은 일상의 잔잔하고도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았다. 또 마스킹 테이프뿐만 아니라 대표님의 친절함에 두 번 빠지게 되는 롤드페인트, 채민지 대표님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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